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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투어_국제여행/아시아_일본

(2012.2.25-2.28_일본 북규슈Tour)2/26_후쿠오카 근교의 고대 유적, 다자이후(太幸府) Touring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길에, 언제나 그렇듯이 "가는 길에 들르는" 코스로 다자이후에 들렀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유적이라고 하는데, 가이드북이나 여러 블로그에도 소개가 많이 되고, 후쿠오카 가는 길에 들렀다 가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인 여정이었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다. JR을 타고 후츠가이치 역에서 내린 다음, 니시테츠철도로 갈아타서 두 정거장 가면 다자이후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철도 노선을 KORAIL에서 운영하는데 반해 일본은 여러 철도 회사가 있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얘기지만, 후쿠오카와 다자이후가 있는 후츠가이치 사이에는 JR 철도도 있고 사철인 니시테츠 철도도 있는데, 거의 같은 코스를 따로 철길을 내어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청량리에서 춘천 가는데 경춘선이 비슷한 라인으로 두 개 있는 셈.


다자이후의 대표 유적인 "다자이후텐만구" 에 가는 길은 여느 관광지와 다름 없이 진입로 주변에 여러 상점들이 많았고, 제법 큰 관광지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자이후텐만구는 헤이안 시대의 학자라고 하는 스기와라 미치자네의 유적으로 텐진(天神) 신앙의 총본산 이라고 한다. 불국사와 같은 우리나라의 사찰 분위기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일본 전통 복장을 한 승려?가 무언가 기도를 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 역시 나가사키의 스와 신사에서 본 것 처럼 "합격기원"과 같은 복을 비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다자이후 유적은 다자이후텐만구 외에도 여러 다른 유적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고, 근처에 온천으로 유명하다는 후츠가이치 온천이 위치하여 같이 연계하여 구경해도 좋다고 한다. 나름 나가사키 다녀 오는 길에 알차게 효율적으로 구경해서 좋았다. 저녁무렵 다시 돌아온 후쿠오카에서 맛있는 초밥으로 여행 둘째 날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