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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3_수박 겉 핥기 도쿄여행, 그리고 귀국 도쿄 체류시간이 24시간 조금 넘어가는 여정..뭘 하면 그나마 뭐라도 보고 왔다고 할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이곳 저곳 가지도 못할거....가이드북 내용은 소화하기에는 내용들이 넘치는 것들만 있어서. 결국, 도쿄 시내를 서울 지하철 2호선마냥 순환 노선으로 빙글빙글 도는 야마노테선을 한바퀴 돌면서 도쿄를 그야말로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구경하고 나리타 공항으로 들어가는 코스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1박한 도쿄 히카리하우스는 한인 민박으로 다양한 방이 있었는데 내가 묵은 방은 2층 침대가 있고 각각 커튼이 쳐 있어서 나름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일본식" 숙소였다. 침대마다 티비, 선풍기, 옷걸이, 형광등이 있었고, 라커룸 같은 사물함이 하나씩 있었다. 4만원이라는 숙박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비쌌..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2_처음 밟은 일본, 도쿄 신주쿠를 거닐다 파리에서 5일간 쉴틈 없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구석은 가득한 채로 숙소를 나왔다. 프랑스까지 왔는데, 네덜란드도 가 보고 싶고, 지중해 모나코도 가 보고 싶고.... 돈은 없고, 그렇다고 시간도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저런 아쉬운 마음 뿐. 파리에서의 4박 5일동안 머물렀던 한인민박 "개그하우스"를 나서면서 숙소를 한번 찍어보았다. 시설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고, 화장실, 샤워실도 하나뿐이라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아침저녁으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맛도 상당히 좋았고. 다양한 여행 정보들을 공유해 가면서 여행의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었고, 공짜 맥주 때문에 물대신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숙소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1_파리에서의 피날레, 로댕 미술관 / 라 데팡스 / 기메 미술관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7시 25분 비행기로 도쿄로 날아가야 하기 때문에 반나절 남짓 시간이 남았다. 뮤지엄패스도 오늘까지고, 파리비지트패스도 오늘까지... 아직 가보지 않은 곳 들 중에서 고르다 보니 아직도 가봐야 할 곳 투성이었다. 과연...파리에서 5일간이나 머무르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니....볼거리가 정말 많은 도시였다. 마지막 날, 로댕 미술관과 멀리서 보기만 했던 라 데팡스, 그리고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인 기메 미술관에 다녀오면 시간이 얼추 맞을 듯 했기에, 먼저 로댕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숙소에 벗어두었던 하얀색 나이키 허름한 운동화가 없어져서 슬리퍼 신고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 물도 새고 1년 사이에 많이 낡은 운동화였지만, 막상 없으니 엄청 불편.....파리시내 구경하면서 운동..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0_붐비지 않아 더 좋은 루브르박물관 야간개장 파리에서의 4일째 되는 저녁... 내일이면 파리를 떠나야 된다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마지막 저녁 타임은 어떻게 보낼까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침, 루브르의 야간개장이 수요일이었고, 지난번에 하루종일 돌긴 했었지만, 모나리자를 다시 한번 보고 싶기도 해서 마지막 저녁은 루브르박물관 야간개장에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비가 많이 와서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숙소 밖을 나서면서....제법 밝지만 이때 시각이 저녁 8시 무렵...여튼 낮이 진짜 길었다. 나가다가 비와 함께 다소 춥길래 다시 옷갈아입고 시내 박물관 방향으로 이동... 루브르박물관은 18시면 문을 닫지만 수요일만 21시 45분까지 개방하기에 야간 타임을 활용해도 좋다. 처음 왔을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지하 1층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0_오랑쥬르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리고 포앵제로 베르사유 궁전에서 파리로 돌아오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가까워졌다. 시간 또한 애매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오랑쥬르 미술관과 콩코르드 광장, 팡테옹을 다녀 온 다음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루브르 야간개장과 노트르담 성당 야경을 보는 것으로 정했다. 오랑쥬르 미술관은 콩코르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있는 튈르리 정원 안에 있으며, 회화 중심의 미술관이다. 뮤지엄패스가 통용되기에 쿨하게 입장! 오랑쥬르 미술관은 1층과 지하층으로 나뉘는데, 1층은 몽땅 모네의 수련 그림이 차지하고 있다. 그림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두 개의 전시룸 모든 벽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만한 스케일의 작품을 구경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난감하기도 했다. 모네의 수련 그림은 채광이 어떠하냐에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0_In Paris-잠깐의 외출, 베르사유 궁전 날씨가 계속 불안정해서 언제쯤 베르사유궁에 가 볼까 하다가 시간만 3일이 흘러가니 다소 초조해지기도 했다. 결국, 4일째 되는 수요일(7/20)에는 비가 와도 베르사유궁에 가봐야겠다고 결정. 어차피 수요일에 가지 않으면 목요일만이 남는데, 베르사유가 파리에서 제법 떨어져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파리를 떠날 목요일보다는 수요일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수요일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안와서 좋았고, 생각보다 멀지는 않았지만 파리를 벗어나 잠깐의 외출을 통해 도시탈출 휴가의 느낌을 시원하게 받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 숙소를 나서다 보니 익숙한 모양의 현대차가 주차되어 있길래 보니 i10이다. i20은 작년 호주에 가서 본 적 있는데 i10은 처음 보는 것.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면 나름 인기가 있겠다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19_시테 섬; 콩시에르주르, 생샤펠성당 그리고 퐁네프 노트르담 성당을 나오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왔다. 비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시간은 계속 가고.. 세느강 위에 있는 작은 섬인 시테 섬에는 노트르담 성당 외에도 콩시에르주르와 생샤펠 성당 등 관광 유적지가 몇개 더 있다. 콩시에르주르, 생샤펠 성당은 뮤지엄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니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묶어서 돌아 보아도 좋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콩시에르주르 까지는 도보 3분, 콩시에르주르와 생샤펠성당은 거의 붙어 있어서 이동하기에도 편하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콩시에르주르로 이동... 콩시에르주르는 과거에는 궁전의 일부였는데, 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발생하면서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한다. 입구 또한 감옥으로 들어가듯이 낮은 천장을 통해 들어가게 되어 있었고...하지만 입구가 좁아서 그렇지 내부는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19_오르세맥주집이 아닌 오르세미술관,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 파리에서의 3일째, 이날은 계속 비가 왔다. 다른 날도 조금씩 소나기가 내려 우산을 가끔 폈다 접었다 했었는데, 이날은 하루종일, 그것도 꽤 많이 비가 내렸기에 이곳저곳 다니는데 불편할 수 밖에... 그래서 실내 박물관 위주로 다니기로 정하고, 우선 오르세미술관에 가 보기로 했다. 중대 앞 맥주먹으러 가기만 했던 오르세....드디어 레알 오르세 미술관을 간다고 하니 조금 더 설레기도. 숙소에서 오르세미술관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몇 차례 환승해야 한다. 파리 지하철 내 매점 또한 우리나라 지하철 내 매점과 비슷한 모습. 읽지는 못하지만 파리까지 왔는데 르몽드 한부 사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지하철 12호선 Solferino 역에 내리면 오르세미술관까지 금방이다. 숙소에서는 두번 갈아타서 왔기에 ..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18_Paris 대표 랜드마크, 에펠탑 퐁피두 센터를 나와 피카소 박물관을 허탕치고 난 후 향한 곳은 에펠탑. 사실, 에펠탑은 워낙 유명해서 꼭 오늘이 아니라 일정상 아무때나 가 보자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갈지 정하지는 않았다. 다음 일정을 어디로 할까 쉽게 떠오르지 않게 되자, 그때서야 에펠탑이 다음 순서로 딱이겠다 싶었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Concorde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Trocadero역에서 내렸다. 이 역은 에펠탑과 이어진 역은 아니지만, 에펠탑의 전체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사이요 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에펠탑 구경하는데 제일 편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와우~에펠탑은 역시 직접 봐야 한다. ㅋ 에펠탑이건 서울역 광장이건 간에 닭둘기들은 어디서나 나대는 건 마찬가지. 에펠탑에서 세느강을 경계로 맞.. 더보기
(2011.7.17-7.23_파리도쿄Tour)7/18_퐁피두 센터; 어수선한 외관 돋았던... 몽마르뜨와 바스띠유를 거쳐 다음 코스는 퐁피두 센터. 바스띠유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20분 정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음 코스로 정했다. 가이드북을 미리 보고 간 터라 독특한 외관과 함께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하철 11호선 Rambuteau역(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음ㅋ)에 내리니 친절하게도 조르주 퐁피두 센터라고 부역명이 표기되어 있었다. 파리 지하철 역은 이곳처럼 주요 관광지 앞에는 역명 아래 관광지 이름을 같이 표기하더군. 이거 완공된 건물 맞는지 모르겠지만, 공사장도 이런 공사장은 없는 듯. 하지만 외관과 달리 내부는 깔끔했다. 뭐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겠지만. 공사장 같은 외관은 4,5층에 위치한 파리근대미술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건물 외부에 달려 있어서 그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