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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식당

(2006. 11. 19. 일요일)군생활의 흔적을 찾아 나서다.. (2006.11.19 작성) 5만 촉광의 소위 계급장을 달았던 것이 2004년 2월 말.... 2년 4개월의 군생활 중, 4개월의 병과학교 기간을 제외하면 2년 남짓 보낸 곳은 우리 나라에서 춥다고 하면 첫번째로 손꼽을 만한 강원도 철원이다. 흔히 이곳은 봄과 가을이 없다고 하지.... 덥기는 엄청 덥고, 추위 또한 장난이 아니고.... 농담조로 연교차가 100도는 될 것이라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실제로는 70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일요일을 맞아 오랜만에 내가 젊은 열정을 불태웠던 철원 땅에 다녀왔다. 의정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동두천 쪽으로 올라갔다. 원래 철원을 가려면 포천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시간도 많고 두루두루 여러 경치를 감상해 보기 위해서 약간 돌아 가기로 했다. 다음 달 15일이면 전철 1호선이 동두천.. 더보기
짬뽕의 진수를 맛보려면 이곳으로!! 강원도 철원군 지경리 고향식당 (2006.11.19 작성) 내 기억 속에 가장 최초의 외식으로 자리한 것은 짜장면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 손잡고 동네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한 그릇 먹는 일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다섯 살 때, 중국집 이름도 기억한다. "한중관" 첫사랑의 기억이 오래 가듯 오래 전부터 뇌리 속에 자리한 짜장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짜장면은 새우깡과 함께 사라져서는 안되는 음식 중에 하나다. ^^ 짜장면에 비해 짬뽕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우선 짜장면에 비해 너무 맵고, 더구나 500원이나 더 비싼 음식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짬뽕은 거의 먹을 일이 없었다. 철원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지경리의 고향식당에서 식사 할 일이 이따금씩 있었다. 이름만 봐서는 일반 한식당 같지만, 중국음식점이다. 처음에는 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