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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2006. 11. 12. 일요일)One Day Trip: 강원도 첩첩산중 골짜기를 가로지르며...(2006.11.16 작성) (↑ 양구 해안면의, 병풍처럼 둘러싼 험준한 산악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11월 들어 찾아온 두번째 일요일…. 아직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이르지만, 칼바람은 귀끝을 날카롭게 스친다. 추운 것만 제외하면,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높은 하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주었던 일요일. 또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군생활을 했던 철원보다 더 춥고, 더 험한 강원도 산골짜기… 오늘의 목적지는 인제, 양구다. 이한치한이라고나 할까……추운 날씨를 맞아 더 추운 곳으로 갔으니…. 동서울터미널에서 인제 원통으로 가는 금강고속 08시 10분 버스를 탔다. 버스는 강변북로를 맹렬한 속도로 달리더니 양평까지 40분 남짓 걸려 도착했다. '야…이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겠는데..' 하지만…..버스가 양평까지 빨리 달린 .. 더보기
메기매운탕의 본좌!! 전선 휴게소. 덤으로 금강산철도 답사까지! (2006.12.14 작성) 전선 휴게소 얼핏 보면 고속도로나 국도변에 있는, 가락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휴게소 처럼 다가오는 이름이다. 하지만, 민통선 지역 안에 있는 이곳은 어디론가 떠나다가 잠깐 들리는 "경유지"가 아니라 어디론가 떠나기 위한 "목적지"로서 다가오는 곳이다. 이곳의 별미인 메기매운탕을 맛보기 위해. 전선휴게소 메기매운탕은 주인 아저씨가 직접 한탄강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메기를 가지고 만드는데 고추 등 다양한 야채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진한 국물과 함께 우러나고 살찐 메기들이 냄비 한 가득 들어와 상을 푸짐하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매운탕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전선휴게소 메기매운탕은 잊을 수 없는 맛으로 남아 있다. 어떤 미사여구를 사용해도 맛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직접 맛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