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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2009.8.4)in Ayuttaya, Thailand; 폐허 속에서 과거의 영화를 찾다 이달 초, 8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태국과 홍콩을 다녀왔다. 홍콩은 귀국하는 길에 하루 반 정도 들르는 것이어서, 주요 여행은 태국에 집중된 셈.작렬하는 태양 아래, 그래도 태국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왔다. 태국의 경주라고 일컫는, 아유타야. 엄청 더운 날씨에 줄곧 맥주만을 찾게 되었지만, 볼거리도 많았고, 우리와는 조금 다른 불교예술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아유타야는 1350년 우텅 왕(King U-Thong)에 의해 건설된 국가로 1438년 쑤코타이를 통합하여 태국 두 번째의 통일 왕국이었다. 아유타야는 강력한 왕국을 형성해 왔으나 17세기 후반 내부의 권력다툼 때문에 나라가 약해지고 결국은 1767년 버마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아유타야는 태국의 두 번째 수도로 4.. 더보기
(2008.12.28) 경주 남산 트레킹 작년 연말에 경주 남산에 처음으로 올랐다. 요 아래 글에서도 썼다시피 경주는 제법 많이 가본 도시 중 하나지만, 안 가본 곳 또한 많았던 것도 사실.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좀처럼 없었던 경주 남산! 경주 남산은 금오산과 금오산 남쪽에 있는 고위산을 합쳐서 통상 이야기하며 유네스코에도 등록된, 세계적으로도 소중한 자연 박물관이다. 수많은 신라시대 불상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으며, 등산로 또한 잘 개발되어 있어서 트레킹으로도 그만인 곳이다. 남산의 입구는 경주 남쪽의 삼릉, 포석정, 용장골, 통일전 등 여러 곳에 있지만 가장 불상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삼릉 쪽에서 올라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산행 들머리 경주 삼릉.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릉으로 전해진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