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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11.6.4) 지리산 산행(중산리→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세석→백무동) 지리산. 작년에는 당일 종주라는. 말도 안되는 도전을 했다가 물먹은 적도 있었는데... 모처럼, 거의 4년만에 천왕봉에 올라갔다 왔다. 물론 이번에도 무박 2일 당일산행으로. 생각보다 무릎이 많이 아프네...살도 많이 탔고. 하지만, 날씨도 쾌청했고 여러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물론, 산행의 첫번째 이유는 새로 장만한 등산바지와 등산화의 신고식이었긴 하지만.. 이번 코스는 중산리 출발 천왕봉 경유 백무동 코스이다. 거꾸로는 두 번 가 봤지만, 중산리 출발은 이번이 처음. 그래서 중산리 하산 후 진주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를 타고 상경했었지만, 이번에는 거꾸로 서울에서 진주로 먼저 이동하였다. 00시 10분 출발 오늘의 진주행 마지막 심야버스를 타고. 아직 깜깜한 새벽 4시 경에 진주에 도.. 더보기
(2010.5.21.) 지리산 당일종주 도전!!(성삼재→노고단→임걸령→연하천→벽소령→음정) 지리산. 지금까지 두 번, 모두 백무동에서 세석평전을 거쳐 천왕봉을 찍고 중산리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다. 하지만 지리산행의 백미는 바로 종주이기에, 언젠가 지리산 종주를 꼭 해봐야겠다고 다짐만 계속 해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흔히 지리산 종주의 정석은 "화대종주"라고 해서 화엄사부터 대원사까지 가는 코스를 일컫지만, 화대종주보다 다소 짧지만 주능선을 모두 지나가는 성삼재-중산리 코스로 지리산 종주산행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성삼재에서 오르는 코스를 택하여 당일종주라는 "말도 안 되는" 산행을 시작하였다. 3일 연휴의 시작이라 기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당연히 서울에서 구례구까지 가는 표는 없었고, 여차저차 수소문을 하여 서대전→전주까지 .. 더보기
(2007.11.9, 금 ~ 10, 토)무박 2일, 지리산 천왕봉 등정기 (2007.12.28 작성) 지리산. 바다 건너 있는 한라산을 제외하면, 남쪽 반도 땅덩어리에서 가장 높다는 산. 이 웅장한 산을 한번 가 봐야지 하다가도 1,915m 라는 높이에 압도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올 기회를 쉽사리 만들지 못해왔었다. 일단 기본 2박 3일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직장인으로서 그런 시간이 어디 있겠거니 하며 포기해 버렸던 적이 대부분이었다. 얼마 전,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가 지리산 천왕봉을 무박으로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주말을 이용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면 속의 알수 없는 역마살이 발동하여 드디어 지리산으로 출발! 11월 9일 금요일, 동서울터미널에서 지리산 백무동으로 가는 심야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원래 심야버스는 밤 12시에 출발하는 노선 1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