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로 찾은 설악산.
주중 휴무를 원장님과 맞추고 다녀왔다.
코스는 지난 1월에 갔었던 동일한 코스. 약 17~18km에 이르는 긴 코스다.
하루만에 다녀오려고 하니 다소 버거운 코스이기도 했지만...
아침일찍 동서울터미널을 출발, 한계령에 9시에 도착하여 바로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하는 한계령 능선 등산을 시작했다.
더운 날씨, 주위를 돌아가며 느긋하게 오르며...4시간 남짓 만에 중청에 도착.!!
중청대피소에서 만난 귀여운 다람쥐. 평일에 찾은 탓인지 사람보다 다람쥐가 더 많다. 사람을 보아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
김밥 하나를 던져 주니 넙죽 잘도 받아 먹는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까지는 15분정도 걸리는 코스. 정상이 눈앞에 확 트여 있으니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을 설악산. 장쾌하다.
당일 산행이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금방 해가 질 것 같아서, 하산을 서둘렀다. 결국 중청에서 세시간 남짓?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천불동 계곡을 들르면서 잠시나마 탁족의 기쁨을 누리며..
가을 산...가끔씩 가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이제 다른 곳을 찾아봐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