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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9) 한라산 등정 (성판악→속밭→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삼각봉→탐라계곡→관음사) 2011년의 첫번째 블로그 끄적임. 그동안 글 쓰는 게 많이 귀찮았나보다. 지난 겨울 내내 딱히 돌아다닌 곳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일지도. 드디어 어제,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한라산에 다녀왔다. 몸은 욱신거리고 피곤하지만 아직까지 정상에서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있고, 감개무량하다. 쉽게 가기 힘든 제주도라 좀처럼 시간 내기가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주중, 초특가 항공권을 득템한 결과 의미 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텍스 포함 왕복 65,600원의 제주항공~!! 이런 가격으로 한번 더 다녀왔음 좋겠다. 영재君과 함께 회사 연차를 써 가면서 가본 한라산. 역시 good!! 서울에서 꼭두새벽에 출발, 오늘의 산행 기점인 한라산 동편 성판악 정류장에 내린 시각은 9시 30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 더보기
13년의 세월, 드디어 무언가가 생기다 아무나 받지 못하는 "훈장" 어떠한 영광의 증거물이라는 의미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영광에 해당하는 대명사로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1997년 11월이었나? 고 1때, 처음으로 헌혈의 집에 들어가서 누웠었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첫번째 헌혈했던 고 1 11월의 그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전 한일전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2:0으로 졌던 기억이 난다. 별 쓸데없는 기억이군... 아무튼... 그때 이후로 연간 2~3회, 많을 때는 5~6회 정도...헌혈의 집에 방문했던 것 같다. 그동안 헌혈 기념품도 많이 챙겼고....스킨로션세트, 문화상품권, 우산 같은.. 헌혈증서가 하나 둘 씩 생겨가면서 왠지 모른 성취감도 계속 쌓여가기도 했다. 대학교 1학년이 저물.. 더보기
(2010.10.17)설악산 단풍놀이 산행(백담사→영시암→오세암→마등령→비선대) 단풍이 절정이라던 시월의 설악산. 회사일 등등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들을 훌쩍 털어버리고 아버지와 함께 다소 빡세지만 재밌게 산행을 다녀왔다. 역시나...단풍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기라서 그런지 뭐 이리 사람들이 많던지.... 원래 계획은 백담사 입구에서부터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까지 이동, 백담사부터 영시암,오세암,마등령을 거쳐 비선대,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로 인해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로 올라가는 셔틀버스 승강장은 거의 백미터 이상 줄을 설 정도였고, 결국 셔틀버스 타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약 8km를 도보로 이동. 원래 계획보다 한시간 반 정도 delay 되었지만, 가는 코스 내내 수렴동 계곡 등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지루한 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