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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투어_국내여행/영한문화유산답사회

(2009.5.31) 성지순례...聖 Andrea의 향기를 찾아 (충남 당진 솔뫼성지)

지난 주말, 꼭 한번 가 봐야지 생각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솔뫼성지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Andrea께서 태어난 곳.
충남 당진,서산 일대 내포평야는 솔뫼성지를 비롯, 해미읍성, 합덕성당 등등 천주교 성지가 이곳 저곳 분포해 있다.
솔뫼성지를 출발 혹은 경유하는 도보순례 코스도 잘 개발되어 있는 편.
도보순례 또한 해보고 싶지만....나중에 해 봐야겠다.

남부터미널에서 당진 합덕으로 가는 첫 차 (06:38분 발)를 타고 합덕에 도착하니 아침 8시 10분 정도.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도보로 25분 정도 걸리는 솔뫼성지로 이동했다.
솔뫼성지까지 택시를 타면 3분 정도면 가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 시원하게 펼쳐지는 내포평야의 수려한 풍광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었기에...

솔뫼성지는 우리나라의 최초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하여 약 10세 무렵까지 지냈던 곳이다.


아름다운 정원처럼, 솔뫼성지는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솔뫼성지 내에는 김대건 신부님 생가터, 생가복원건물, 성당, 기념관 등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는 터만 남았다. 성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솔뫼(松山)라는 지명처럼 성지 내에는 소나무들로 가득하다.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좌측의 성당과 우측의 기념관 정경.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듯 하다. 수많은 순례객들로 인해 매일 07시,11시에 거행되는 미사 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미사 시간이 아니었기에 비교적 한산했다.
우측의 기념관은 김대건 신부님의 생애 안내, 유품 전시 등의 공간이었으며, 성인에 대한 공경심이 더욱 들어가게 만드는 공간이었다.


평화로운 솔뫼성지 정경.
나의 이상향, 내 블로그 주소(piscreen=peacefulscreen)와 부합하는 아늑한 모습들.

 
복원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


복원된 생가 마루에 앉아. 뒤에 걸려있는 초상화와 함께.

젊은 혈기를 하느님을 위해 바친 성인. 그의 이름은 내 안에서도 세례명으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