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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투어_국제여행/아시아_태국

(2009.8.5)in Bangkok, Thailand; 방콕 시내 투어

왕궁, 왓 아룬, 왓 포 등 왕궁 주변 사원 유적지를 돌아보고 난 후
시내로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훨람퐁 역.
방콕 중앙역이며 서울역처럼 태국 이곳 저곳으로 출발하는 기차역이다. 또한 방콕 지하철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훨람퐁역에 내리기 위해서 지도를 수 차례 보며 여기가 어딘가 재어 왔는데, 너무 헷갈렸다.
다행히 뒤편에 있는 어떤 친절한 부인께서 다음이 훨람퐁 역이라고 이야기해 주어 고마웠다.

훨람퐁 역 정경. 여기에도 어김없이 왕의 전신사진이 걸려 있다. 왕과 왕비의 사진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풍경.
역 앞은 서울역이나 부산역처럼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훨람퐁역 내부. 지방 곳곳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
우리나라의 기차역과 구조가 다소 달랐다.
"터미널" 식 구조를 보이는 훨람퐁 역 내부.
모든 선로가 끝에서 끊겨 있으며 한쪽으로만 뻗어 있다.
왼편에 보이는 객차가 1등 객차. 에어컨도 있고 시설도 괜찮은 편.
오른편에 보이는 객차가 깐짜나부리에서 탔었던 3등 객차. 창문이 없는 객차도 있다.

시간만 있었다면 저 뒤에 있는 기차를 타 보는건데. 치앙마이로 가는 기차였다.
나중에 치앙마이 트레킹이라도 가 봐야겠다.

훨람퐁 역 지하에 있는 훨람퐁 지하철 역으로 갔다.
태국은 특이한 게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하는 곳이 많았다는 점이다.
지하철역에 입장(?)할 때에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하며, 유명 쇼핑몰에 들어갈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암튼,,,금속탐지기를 통과한 후 지하철역에 들어섰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하며 시설은 오히려 더 깨끗해 보였다.
방콕의 지하철은 1개 노선이며 에어컨도 빠방하게 잘 나오는 편.

훨람퐁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실롬 역에서 내렸다.
실롬 역은 고가철도 살라댕 역과 환승이 되는데,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무료환승이 아니라 아쉽기도..
사진은 고가철도 살라댕 역의 모습이다.


살라댕 역 플랫폼에서.

살라댕 역에서 고가철도로 갈아타고 방콕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씨암역에서 내렸다.
씨암 역 뒤편에 있는 MBK 센터.
용산 전자상가와 밀리오레, 이마트 등등 여러 가지 쇼핑몰을 섞어 놓은 듯한 대형 쇼핑몰이다.
덕분에 볼거리도 엄청 많았다.
사람들도 많았고.
얘기 듣기로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도시에 집중되어 인구가 분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여러 태국 젊은이들의 로망이 바로 방콕의 MBK 센터에 와서 실컷 구경하는 것이라고 한다.

MBK 센터 옆에 있는 씨암 파라곤 내에 있는 서점에서 잠깐 더위를 피하다가
한국어 교재가 눈에 띄어 잠깐 봤다.
정말 좋은 교재다.

시간이 어느덧 저녁으로 치닫고..
방콕 최대의 환락가 팟퐁 스트리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러 가지 해적물들을 파는 야시장으로 유명한 팟퐁 스트리트지만
그것보다 고고바, 섹시바 등으로 더 유명한 환락가이다.
삐끼들도 엄청 많고..
팟퐁은 아까 내렸던 살라댕 역 옆에 있다.

낮에 보았던 팟퐁 스트리트의 모습은 엄청 조용하다.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철골 구조물을 세팅하는 모습. 매일매일 이런 작업을 반복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밤에는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바뀐다.
적나라한 단어까지 간판으로 버젓이 드러내 놓고 영업중이다.

암튼,,,팟퐁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
나 뒤에 씨익 웃고 있는 친구는 삐끼다. 저 친구도 계속 쫓아오며 말을 붙이던데..ㅋㅋ
스스로 절제만 잘 한다면 팟퐁 또한 좋은 명소이다.


피곤했지만 다채로웠던 태국에서의 일정도 거의 저물어간다.
이제 귀국준비를.....

다음날...아침일찍 공항으로 가서..
태국을 나서면서 한 컷~!!

이제 홍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