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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투어_국제여행/유럽_프랑스

(2011.7.17-7.23_파리도쿄Tour)7/20_붐비지 않아 더 좋은 루브르박물관 야간개장

파리에서의 4일째 되는 저녁...
내일이면 파리를 떠나야 된다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마지막 저녁 타임은 어떻게 보낼까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침, 루브르의 야간개장이 수요일이었고, 지난번에 하루종일 돌긴 했었지만, 모나리자를 다시 한번 보고 싶기도 해서 마지막 저녁은 루브르박물관 야간개장에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비가 많이 와서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숙소 밖을 나서면서....제법 밝지만 이때 시각이 저녁 8시 무렵...여튼 낮이 진짜 길었다.
나가다가 비와 함께 다소 춥길래 다시 옷갈아입고 시내 박물관 방향으로 이동...


루브르박물관은 18시면 문을 닫지만 수요일만 21시 45분까지 개방하기에 야간 타임을 활용해도 좋다. 처음 왔을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지하 1층 입구. 저녁 입장 시 입장료가 다소 할인된다고 하는데 뭐 상관없었다. 뮤지엄패스가 있었기에....


첫날 너무 피곤해서 쉴리관의 이집트유물들을 제대로 감상하지 않았기에, 이집트전시관 위주로 돌았다. 미이라가 들어있던 관들이 일렬로 서있는 것을 보니 미인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나란히 서있는 듯한 느낌도..


루브르박물관이 붐비지 않으니 무척 어색했지만, 오히려 작품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모나리자를 보는 것도 더 수월했고...

 


역시, 모나리자는 몇번을 "레알" 보아도 전혀 질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니 사진 찍는 것도 더 편했고...

 


유명한 명화들을 감상하고 나니 폐관시간이 금새 다가왔다. 처음 간 것이 아니라 그런지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지 않고 관심있는 것 위주로 오래 보게 된 듯.....다만,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비너스상을 다시 못보고 나간 것이 무척 아쉬웠다.

 


폐관시간이 되어 입구 쪽으로 나왔다.
이곳저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마치 잠실야구장 가서 야구 끝나고 한꺼번에 관중들이 빠져나갈 때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루브르에서도 인증샷을 남겨야지.....이제 하루 남았다. 점점 아쉬워지는 파리 여행. 물론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