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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009.5.14) 남해의 고도, 거문도를 가다 모처럼 주중에 쉬는 날을 얻어 가고 싶었던 남해의 고도, 거문도에 처음으로 가 보았다. 거문도는 육지에서도 굉장히 멀리 떨어진 섬이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여행과 비교해 보았을 때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 이것 저것 정보들을 검색해 본 다음 거문도로 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거문도는 행정구역상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수지만 육지에서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암튼, 거문도에 가기 위해서는 여수항과 녹동항 중 한 곳에서 출발하면 된다. 그래서 여수항에서 거문도에 들어갔다가 녹동항으로 나오는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간단한 옷차림으로 갈아 입고 느즈막한 시간에 집을 나서 영등포역으로 갔다. 용.. 더보기
(2007. 4. 7. 토요일 ~ 4. 8. 일요일)미항 여수를 찾아... (2007.4.29 작성) (향일암에서 바라본 임포 마을 전경.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북이 목 처럼 생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바다 결핍증" 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다를 좋아한다.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응시하면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채우다가도 나도 몰래 평온함의 경지로 젖어들어가게 된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 등등 머릿 속이 많이 복잡해지다가, 복잡한 머리도 정리하고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서 지난 4월 7일 토요일 저녁, 집을 나섰다. 지도와 인터넷으로 행선지를 저울질한 결과 최종 낙찰된 곳은 여수. 여수는 이름부터 여행자의 설레임을 풍기는 듯…..여행의 쓸쓸함이라고나 할까. 여튼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적합한 이름인 셈이다.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 밤기차는 용산역에서 22시 50분에 출발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