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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7. 토요일 ~ 4. 8. 일요일)미항 여수를 찾아... (2007.4.29 작성) (향일암에서 바라본 임포 마을 전경.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북이 목 처럼 생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바다 결핍증" 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다를 좋아한다.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응시하면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채우다가도 나도 몰래 평온함의 경지로 젖어들어가게 된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 등등 머릿 속이 많이 복잡해지다가, 복잡한 머리도 정리하고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서 지난 4월 7일 토요일 저녁, 집을 나섰다. 지도와 인터넷으로 행선지를 저울질한 결과 최종 낙찰된 곳은 여수. 여수는 이름부터 여행자의 설레임을 풍기는 듯…..여행의 쓸쓸함이라고나 할까. 여튼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적합한 이름인 셈이다.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 밤기차는 용산역에서 22시 50분에 출발하지만.. 더보기
(2007.1.27 토요일 ~ 1.28 일요일) 강원도 간이역들을 찾아...(간현, 송학, 자미원, 별어곡, 아우라지, 통리협곡, 정동진) (2007.2.4 작성) 간이역 탐방.. 머릿 속이 복잡할 때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들게 하면서 자연스레 편안한 마음을 갖게 만들어 주는 여행이다. 회사 일에 지쳐, 업무 외에는 다른 것을 떠올리기도 바쁜 요즘. 이런 저런 생각에 젖어들고 싶어 주말을 이용, 간이역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여행에 대한 나의 역마살이 자연스레 맞아떨어지면서... 여행 코스는 원주에서 1년 만에 전 부소대장과 재회하고 제천으로 이동 제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태백선 전역정차 열차를 타고 자미원역, 정선선 등을 다녀 오는 코스. 정성스레 쓴 글이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다 지워져 허탈한 마음이 굴뚝같이 솟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이 아까워서... ㅠㅠ 사진만이 빈 공간을 차지하는 오늘의 여행 ㅠㅠ (슬프다...ㅠㅠ) 스탬프를 수집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 더보기
(2006. 12. 25. 월요일) 맛있는 전주 비빔밥과, 오래 된 향기가 묻어 있는 기차역을 찾아서....(춘포역, 임피역) (2007.1.1 작성) 유난히 비빔밥이 땡기는 휴일이었다. 갖가지 나물들이 듬뿍 들어간 비빔밥.....갑자기 간절하게 생각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로의 여행을 유도하는, 내 마음속의 잠재된 역마살이 보내는 신호에서 연유하지 않았을까. 단순히 비빔밥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휴일, 예정에도 없던 하루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전주에 가는 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전라선 춘포역과 군산선 임피역을 다녀오기로 하니 출발하기 전부터 많이 설레는군. 전날 크리스마스 이브. 외로운 친구들끼리 흑석동에서 한잔 하고 知己之友 Y君 집에서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아직 해가 얼굴을 드러낼 기색이 보이지 않는 새벽녘에 나와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영등포역에서 06시 12분에 출발하는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