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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21. 토요일) 기차를 타고 중부 내륙을 휘저으며...(2006.11.11. 작성) 하루짜리 여행치고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다... 쉽게 가기 힘든 도담역, 희방사역, 삼탄역을 하루만에 다녀오려니 힘들긴 했는데.....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은 밖에서 보낸 듯....ㅡ,.ㅡ (10월 21일 토요일) 1. 청량리역(06:25출발, 1629 청량리-안동 무궁화)→단양역(09:21도착/09:32출발 1622 안동-청량리 무궁화 환승)→도담역(09:38도착) 2. 도담역(10:35출발, 1651청량리-안동 각역정차 무궁화)→희방사역(11:13도착) 3. 희방사역 입구 버스정류장(11:25출발, 영주여객 22번 시내버스)→풍기역 입구(11:45 도착) 4. 풍기역 입구 버스정류장(12:20출발, 영주여객 22번 시내버스)→영주기독병원 앞 버스정류장(12:50 도착) 5. 영주기독병원에서 영.. 더보기
짬뽕의 진수를 맛보려면 이곳으로!! 강원도 철원군 지경리 고향식당 (2006.11.19 작성) 내 기억 속에 가장 최초의 외식으로 자리한 것은 짜장면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 손잡고 동네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한 그릇 먹는 일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다섯 살 때, 중국집 이름도 기억한다. "한중관" 첫사랑의 기억이 오래 가듯 오래 전부터 뇌리 속에 자리한 짜장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짜장면은 새우깡과 함께 사라져서는 안되는 음식 중에 하나다. ^^ 짜장면에 비해 짬뽕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우선 짜장면에 비해 너무 맵고, 더구나 500원이나 더 비싼 음식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짬뽕은 거의 먹을 일이 없었다. 철원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지경리의 고향식당에서 식사 할 일이 이따금씩 있었다. 이름만 봐서는 일반 한식당 같지만, 중국음식점이다. 처음에는 언제.. 더보기
메기매운탕의 본좌!! 전선 휴게소. 덤으로 금강산철도 답사까지! (2006.12.14 작성) 전선 휴게소 얼핏 보면 고속도로나 국도변에 있는, 가락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휴게소 처럼 다가오는 이름이다. 하지만, 민통선 지역 안에 있는 이곳은 어디론가 떠나다가 잠깐 들리는 "경유지"가 아니라 어디론가 떠나기 위한 "목적지"로서 다가오는 곳이다. 이곳의 별미인 메기매운탕을 맛보기 위해. 전선휴게소 메기매운탕은 주인 아저씨가 직접 한탄강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메기를 가지고 만드는데 고추 등 다양한 야채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진한 국물과 함께 우러나고 살찐 메기들이 냄비 한 가득 들어와 상을 푸짐하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매운탕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전선휴게소 메기매운탕은 잊을 수 없는 맛으로 남아 있다. 어떤 미사여구를 사용해도 맛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직접 맛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