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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투어_국내여행

(2007. 8. 13 ~ 14)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질주하기(1)~~!! (2007.8.17 작성) 인터넷을 통해 여러 여행기들을 보면 '나도 한번 가 보고 싶다'는 느낌을 아주 많이 받는다. 수려한 풍광의 사진들을 보면 '나도 저기 있었으면..'하는 생각들도 절로 들고.... 언젠가 모 여행동호회에서 라는 여행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20번 넘게 시내버스를 타고 1박 2일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는데 교통비 등등을 떠나 고생 고생해서 도착하는 모습들을 보며 시도해 보지 않은 것,,,,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는 숙명(?) 때문에 감히 계획은 계획으로만 머물다가 모처럼 여름휴가 기간동안 나름대로 넉넉한 시간이 생겼기에 출발할 수 있었다. 각 시/군청 홈페이지에서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 여러 먼저 지나간 분들의 행적들을 참고삼아 계획을 짜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기 .. 더보기
(2007. 4. 7. 토요일 ~ 4. 8. 일요일)미항 여수를 찾아... (2007.4.29 작성) (향일암에서 바라본 임포 마을 전경.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북이 목 처럼 생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바다 결핍증" 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다를 좋아한다.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응시하면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채우다가도 나도 몰래 평온함의 경지로 젖어들어가게 된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 등등 머릿 속이 많이 복잡해지다가, 복잡한 머리도 정리하고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서 지난 4월 7일 토요일 저녁, 집을 나섰다. 지도와 인터넷으로 행선지를 저울질한 결과 최종 낙찰된 곳은 여수. 여수는 이름부터 여행자의 설레임을 풍기는 듯…..여행의 쓸쓸함이라고나 할까. 여튼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적합한 이름인 셈이다.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 밤기차는 용산역에서 22시 50분에 출발하지만.. 더보기
(2007.1.27 토요일 ~ 1.28 일요일) 강원도 간이역들을 찾아...(간현, 송학, 자미원, 별어곡, 아우라지, 통리협곡, 정동진) (2007.2.4 작성) 간이역 탐방.. 머릿 속이 복잡할 때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들게 하면서 자연스레 편안한 마음을 갖게 만들어 주는 여행이다. 회사 일에 지쳐, 업무 외에는 다른 것을 떠올리기도 바쁜 요즘. 이런 저런 생각에 젖어들고 싶어 주말을 이용, 간이역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여행에 대한 나의 역마살이 자연스레 맞아떨어지면서... 여행 코스는 원주에서 1년 만에 전 부소대장과 재회하고 제천으로 이동 제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태백선 전역정차 열차를 타고 자미원역, 정선선 등을 다녀 오는 코스. 정성스레 쓴 글이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다 지워져 허탈한 마음이 굴뚝같이 솟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이 아까워서... ㅠㅠ 사진만이 빈 공간을 차지하는 오늘의 여행 ㅠㅠ (슬프다...ㅠㅠ) 스탬프를 수집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 더보기
(2006. 12. 25. 월요일) 맛있는 전주 비빔밥과, 오래 된 향기가 묻어 있는 기차역을 찾아서....(춘포역, 임피역) (2007.1.1 작성) 유난히 비빔밥이 땡기는 휴일이었다. 갖가지 나물들이 듬뿍 들어간 비빔밥.....갑자기 간절하게 생각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로의 여행을 유도하는, 내 마음속의 잠재된 역마살이 보내는 신호에서 연유하지 않았을까. 단순히 비빔밥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휴일, 예정에도 없던 하루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전주에 가는 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전라선 춘포역과 군산선 임피역을 다녀오기로 하니 출발하기 전부터 많이 설레는군. 전날 크리스마스 이브. 외로운 친구들끼리 흑석동에서 한잔 하고 知己之友 Y君 집에서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아직 해가 얼굴을 드러낼 기색이 보이지 않는 새벽녘에 나와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영등포역에서 06시 12분에 출발하는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 더보기
(2006. 12. 16. 토요일) 신라와 백제를 이어주던 통로, 나제통문을 찾아 (2006.12.17 작성) 대구 큰아버지 댁에서 할아버지의 아홉 번째 제사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느 때 같으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집으로 바로 왔겠지만... 남쪽 땅에 갈 기회가 그다지 없기에 상경하는 길에 지금껏 안 가본 명소를 들렀다 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곳 저곳 재어 보다가 결정한 곳은 전라북도 무주. 무주의 나제통문과 덕유산 자락을 보고 대전을 통해 올라오기로 했다. 생각지도 못한, 좋지 못한 날씨 때문에 덕유산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나제통문에 다녀왔다. 대구 성서 큰아버지 댁에서 출발해서 30번 국도를 따라 금호강과 낙동강을 건너, 성주와 김천 대덕면을 지나 전라북도 무주 땅으로 접어드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제통문에 도착하였다. 사진으로만 본.. 더보기
(2006. 11. 19. 일요일)군생활의 흔적을 찾아 나서다.. (2006.11.19 작성) 5만 촉광의 소위 계급장을 달았던 것이 2004년 2월 말.... 2년 4개월의 군생활 중, 4개월의 병과학교 기간을 제외하면 2년 남짓 보낸 곳은 우리 나라에서 춥다고 하면 첫번째로 손꼽을 만한 강원도 철원이다. 흔히 이곳은 봄과 가을이 없다고 하지.... 덥기는 엄청 덥고, 추위 또한 장난이 아니고.... 농담조로 연교차가 100도는 될 것이라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실제로는 70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일요일을 맞아 오랜만에 내가 젊은 열정을 불태웠던 철원 땅에 다녀왔다. 의정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동두천 쪽으로 올라갔다. 원래 철원을 가려면 포천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시간도 많고 두루두루 여러 경치를 감상해 보기 위해서 약간 돌아 가기로 했다. 다음 달 15일이면 전철 1호선이 동두천.. 더보기
(2006. 11. 12. 일요일)One Day Trip: 강원도 첩첩산중 골짜기를 가로지르며...(2006.11.16 작성) (↑ 양구 해안면의, 병풍처럼 둘러싼 험준한 산악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11월 들어 찾아온 두번째 일요일…. 아직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이르지만, 칼바람은 귀끝을 날카롭게 스친다. 추운 것만 제외하면,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높은 하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주었던 일요일. 또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군생활을 했던 철원보다 더 춥고, 더 험한 강원도 산골짜기… 오늘의 목적지는 인제, 양구다. 이한치한이라고나 할까……추운 날씨를 맞아 더 추운 곳으로 갔으니…. 동서울터미널에서 인제 원통으로 가는 금강고속 08시 10분 버스를 탔다. 버스는 강변북로를 맹렬한 속도로 달리더니 양평까지 40분 남짓 걸려 도착했다. '야…이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겠는데..' 하지만…..버스가 양평까지 빨리 달린 .. 더보기
(2006. 10. 21. 토요일) 기차를 타고 중부 내륙을 휘저으며...(2006.11.11. 작성) 하루짜리 여행치고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다... 쉽게 가기 힘든 도담역, 희방사역, 삼탄역을 하루만에 다녀오려니 힘들긴 했는데.....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은 밖에서 보낸 듯....ㅡ,.ㅡ (10월 21일 토요일) 1. 청량리역(06:25출발, 1629 청량리-안동 무궁화)→단양역(09:21도착/09:32출발 1622 안동-청량리 무궁화 환승)→도담역(09:38도착) 2. 도담역(10:35출발, 1651청량리-안동 각역정차 무궁화)→희방사역(11:13도착) 3. 희방사역 입구 버스정류장(11:25출발, 영주여객 22번 시내버스)→풍기역 입구(11:45 도착) 4. 풍기역 입구 버스정류장(12:20출발, 영주여객 22번 시내버스)→영주기독병원 앞 버스정류장(12:50 도착) 5. 영주기독병원에서 영.. 더보기